무제(Untitled)를 플레이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보지 않으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약한 고어 묘사 포함되어있음.
슈레이의 첫 데이트!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무제(Untitled)
KP:브루나
PL:공공, 로호
요즈음 일본에서는 묘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 대 유행이다. 팝 아트 같으면서도 묘하게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드는 이 캐릭터화는 주변에 큰 인기를 끌어, 초등학생의 공책에서부터 대학생의 핸드폰케이스에까지 활용될 정도였다. 유행을 타고 그림 전시회가 열린 지 3주가 지났고, 아카이와 후루야는 전시회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후루야 레이: (약속장소에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너무 빨리 도착했나, 첫 데이트라 긴장해서인지 일단 숨을 크게 들이 쉬었다가 내쉬고 아카이가 오기 전에 커피라도 뽑을까 하며 핸드폰으로 아카이에게 메세지를 넣는다) '일찍 도착해버려서 커피라도 사올게요. 아카이도 필요해요?'
아카이 슈이치: (약속장소에서 가까이 도착할때쯤 울리는 진동에 휴대폰을 꺼내 확인해본다. 화면위로 올라오는 후루야의 메세지에 잠시 웃음을 지어보다 답장을 하기위해 몇번을 고민하는지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겨우 문자를 발송하고는 걸음을 옮겨 약속장소에 도달한다. ) '필요해.'
후루야 레이: (필요하다는 말에 슬쩍 미소를 짓곤 'OK♡' 라고 보내려다 하트를 지우고 보낸다. 커피는 블랙으로 2잔 뽑아서 약속장소로 향한다. 거기에 서있는 아카이의 실루엣을 보고 걸음을 재촉한다) 아카이! (양손 다 커피를 들고 있어 손을 흔들진 못하고 아카이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간다) 꽤 빨리 왔네요. 근처에 있는 줄 알았으면 같이 갈걸... 음.. 여기 커피. (만나서 먼저 뭐라고 말을 꺼내야할 지 모르겠어서 우선 커피부터 건넸다)
아카이 슈이치: (자신을 반기며 빠르게 다가오는 그의 모습이 새삼스러운지 커피를 받아들고선 후루야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가 슬쩍 웃어본다.) 후루야 군이 나를 반겨주는건 노력해봐도 가끔 새삼스러울때가 많은 것 같군.
후루야 레이: 정말이지, 그 얘기는 언제까지 할 거예요? (사귄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만나서 얘기도 했었고, 그때도 꽤 반겼었는데. 아카이는 그렇게 못 느낀 건가 생각하면 조금 뚱해졌다가도 웃는 아카이를 보고 따라 웃게 된다) 저희가 갈 곳은 전시회였죠? 당신은 이런 전시회에 흥미 없을 줄 알았는데 조금 의외네요.
아카이 슈이치: 흠. (이틀전 후루야와의 데이트를 위해 인터넷에 검색까지 해보며 찾았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보다 입을닫고 잠시 침묵한다. 저도 이런 전시회에 와본 것은 처음이라 헛기침을 하며 입을열어) 의외일 것까지야 있나. 자주는 아니지만 한두번씩은 와보는 편이야.
후루야 레이: (보나마나 주변에서 추천했거나 검색했거나 그런 거 아닐까. 하지만 자기와 데이트할 장소를 찾았을 그를 생각하니 귀여워서 살풋 웃었다) 그런가요? 저는 잘 몰랐는데 사람들 반응을 보니 이 전시회의 그림, 꽤 인기있는 모양이에요. (전시회장 가까이로 걸어가자)
옅은 물안개 너머로 보이는 전시회장은 이 층 짜리 단독주택입니다. 번화가에서 한 두 블럭 떨어진 이 건물은 모던하고 예쁜 인상을 주며, 건물 주변을 두르고 있는 담은 낮은 돌담으로 되어있어 길에서도 안쪽이 훤히 보입니다
전시회가 진행되는 중이라 목조로 만들어진 대문은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활짝 열려있습니다. 대문에는 전시회 홍보 포스터가 붙어있어, 이곳이 틀림없이 전시회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담한 정원을 건너 안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1층이 전면 유리로 되어있어 빗방울이 흘러내리는 유리 너머로 갤러리의 모습이 얼핏 보입니다.
아카이 슈이치: (후루야의 뒤를 따라 전시회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주변을 둘러봐.) 생각했던 것보다 나름 데이트 하기에는 적당한 장소라고 생각은 하는데.. (과연 그의 마음에 들었을까 내심 조마조마한 마음을 눌러내리곤 전시회장을 바라보고 있는 후루야의 표정을 살펴본다.)
후루야 레이: (생각보다 외관이 예쁜 전시회장을 보고 잠시 감탄한다. 전시회 홍보 포스터를 자세히 본다) 당신이 고른 곳치곤 꽤 괜찮네요. (자기 눈치를 보는 아카이를 보고 심술을 살짝 냈다가 씨익 웃고 아카이의 손을 가볍게 잡는다) 농담이에요. 전 좋으니까 그런 표정 짓지 말아요.
포스터에는 이곳의 주소와 그림, 전시회가 3주 전부터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아카이 슈이치: 그렇다면 다행이고. (손에 닿아오는 감촉에 후루야의 손을 깍지껴 잡아본다.) 슬슬 안으로 들어갈까?
후루야 레이: (홍보 포스터를 보고 딱히 작가의 전시회인 건 아닌 건가 생각하는 중에 아카이가 손에 깍지를 끼자 그의 얼굴을 바라보고 눈을 몇 번 빠르게 깜빡인다. 이런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손을 꼼지락거린다) 그럴까요?
(전시회장 안으로 들어가자!)
아카이 슈이치: (후루야를 따라들어간다!)
전시를 시작한 지 몇 주가 지나서인지, 방문객은 두 사람 뿐입니다. 투명한 유리창에 빗방울이 경쾌하게 부딛히는 소리와 함께 한가한 느낌이 들고, 전시장 안쪽은 흰 파티션으로 된 가벽에 그림들이 붙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들어서자마자 왼쪽에는 안내원이 푸른 유리 탁자 앞에 앉아서 무료하게 핸드폰을 보고 있습니다.
후루야 레이: (주위를 둘러 보며 팜플렛같은 안내책자가 있는지 찾아본다) 저희밖에 없나 보네요. (느긋하게 사람 눈 신경 안 쓰고 데이트를 할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이래서 장사가 되려나.)
안내원이 자리한 뒤의 유리 탁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전시에 관련된 포스터와 팜플렛 등이 있고, 한쪽에는 그림을 스캔해 만든 기념품 엽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카이 슈이치: 비가와서 사람이 더 적을지도..(말은했지만 손님이라곤 후루야와 자신 밖에 보이지 않는 모습에 인터넷 정보는 믿을게 못된다고 생각하고는 안내원의 앞으로 다가가 팜플렛을 집어 후루야에게 건넨다.) 찾고있나 해서.
후루야 레이: 그도 그렇네요. 비가 오면 움직이고 싶지 않아지는 게 사람 심리니까요. 아, 고마워요. (아카이랑 같이 팜플렛을 본다)
예술가에 대한 정보가 나와있습니다. 티모시 엘리엇이라는 이름 밑에는, 건장한 느낌에 환하게 웃고 있는 남성의 사진이 있습니다.
또한 밑에는 이용 수칙도 적혀있습니다.
후루야 레이: (지금 몇 시지? 시계를 보자)
시계를 보니 오후 1시를 막 지날 즈음이다.
후루야 레이: 티모시 엘리엇..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네요. (안내책자를 주머니에 넣고 우선 안내원에게 간다) 저기, 실례합니다. 따로 입장료 낼 필요 없이 그냥 입장하면 되나요?
안내원: 아, 네. 여기 무료 전시니까 그냥 들어가시면 됩니다.
후루야 레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티모시 엘리엇이라는 분, 미술계에서 유명한 분인가요? 제가 잘 몰라서 전시회를 보기 전에 알아두려고요. 혹시 일본에 오셨나요? (이렇게 사람이 적어서는 본인도 전시회장에 안 왔을 거 같긴 하지만 우선 물어본다)
안내원: 그 사람 여기 2층에 살긴 하던데요... 지금은 외출중이긴 하지만요.
후루야 레이: 그거 아쉬운걸요. 답변 감사합니다. (슬쩍 인사하고 아카이 쪽을 바라본다.) 전시회 기간이 거의 끝나서 그런지 본인이 없나본데요? 이런 건 본인에게 설명을 듣는 게 제일 좋은데... 뭐 저희는 데이트에 온 거니까 괜찮겠죠. (굳이 작품에 흥미가 있는 건 아니니까.. 전시회장 안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유명세와는 다르게 별다른 느낌이 들지 않는 그림들만 가득합니다. 주로 원색의 배경에 큐트와 그로테스크를 섞은 2등신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썩 잘 그렸다고는 할 수 없는 그림입니다.
아카이 슈이치: 난 남에게 방해받는 것 보다 후루야 군과 둘이서만 있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후루야를 따라 전시회장 안쪽으로 들어서며 그림을 둘러본다. 자신의 눈에는 별다를 것 없어보이는 그림들에 요즘은 이런 그림들이 유행인가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다.)
후루야 레이: 혹시 그걸 노리고 온 거예요? 단 둘이 되고 싶은 거라면 전시회장이 아니어도 됐을 텐데. (집이라든가, 하지만 그걸 말할 용기는 없었다. 그를 힐끔 보다가 그림쪽에 시선을 준다. 제 눈에 흥미로운 그림은 없어 보이지만 일단 전시회에 온 거니 그림을 자세히 본다)
그림을 보니 리본을 달고 있는 토끼가 심장을 꺼내 들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제목:클레어(Clair)
그림을 본 후루야는 정신력 롤
후루야 레이:
rolling 1d100
(
20
)
=
20
별다른 느낌은 없습니다.
아카이 슈이치: 그래도..첫 데이트니까. (남부럽지 않게 데이트하고싶었단 말을 삼키고는 후루야가 보고있는 그림말고 옆에있는 그림을 봐본다.)
그림에는 화관을 쓴 곰돌이가 자신의 다리를 들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제목: 제레미 (Jeremy)
그림을 본 아카이는 정신력 롤
아카이 슈이치:
rolling 1d100
(
55
)
=
55
아카이는 그림에 묘한 끌림을 느낍니다
후루야 레이: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게 요즘 유행인가? 잘 모르겠는지 금방 시선을 떼고 아카이 쪽을 본다. 그림을 한동안 바라보는 그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다.) 그게 마음에 드나요?
아카이 슈이치: (후루야의 말에 정신이든듯 눈을 깜박이다 고개를 저어보인다.) 마음에 든다기보단.. 뭔가 묘한데, 그림들이 생각보다 그로테스크 하군.
후루야 레이: 그러게요. 그로테스크한데 귀여운 느낌이라서 그렇게 잔인해보이진 않지만요. (아카이 쪽의 그림도 보고) 그림 제목을 동물의 이름으로 해놓은 걸까요? (어린애들 같은 발상이지만 나쁘지 않을지도. 제목이 붙은 태그를 툭툭 건드려 보고 다른 그림들도 천천히 훑어 보며 걷는다. 아카이와 이렇게 한가롭게 그림이나 보고 있자니 어색하기도 하면서 평화롭다는 감상에 젖는다.)
아카이 슈이치: (자신의 다리를 들고있는 곰돌이를 유심히 살펴보며 고개를 갸웃인다. 귀여운 건가. 그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제목 옆에는 보통 그림에 대한 설명이 붙어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에는 없나보군.
그 어떤 그림에도 그림에 대한 설명은 쓰여있지 않습니다.
후루야 레이: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이런 경우는 옆에 큐레이터가 있기 마련인데. (전시회장 안에 다른 안내원이 있나 둘러본다)
방금 마주쳤던 안내원 이외에는 다른 안내원이 없는 듯 합니다.
후루야 레이: 아무도 없네요. 궁금하면 아까 안내원한테 물어볼까요? (다른 그림도 보자. 특별하게 눈에 띄는 그림이 없으려나)
후루야 레이 관찰 롤
후루야 레이:
rolling 1d100
(
46
)
=
46
후루야는 시선을 돌리다가 문득 한 개의 그림을 발견합니다. 흰색 파티션 구석에 위치한 작은 그림으로, 다른 그림들과는 이질적으로 캐릭터나 사람이 그려져 있지 않고 대신 어둡고 큰 빈 방에 문이 그려져 있는 그림입니다.
아카이 슈이치: 아냐, 없길래 그냥한번 말해본 것 뿐이니까.
후루야 레이: 아카이. 여기 다른 그림들이랑 조금 다른 게 있어요. (아카이와 잡은
손에 힘을 살짝 주곤 구석에 있는 빈 방의 그림을 가리킨다)
아카이 슈이치: (후루야가 가리키는 그림을 바라보고선 다른그림들과 달라보이는 모습에 흥미가 동했는지 걸음을 옮겨 다가가본다.) 아무것도 없는 방그림인가.
제목을 보니, 다른 그림들과는 다르게 무제(Untitled) 라고 적혀 있습니다.
마치 그림이 자신을 빨아당기는 것 같은 기묘하고 기분 나쁜 스산한 느낌으로 SANc 0 / 1d2.
후루야 레이:
rolling 1d100
(
91
)
=
91
아카이 슈이치:
rolling 1d100
(
79
)
=
79
후루야 레이:
rolling 1d2
(
1
)
=
1
아카이 슈이치:
rolling 1d2
(
2
)
=
2
후루야 레이 80 > 79
아카이 슈이치 50 > 48
두 사람은 약간의 어지럼증이 찾아와 눈을 감으면 정신을 잃습니다.
...
...
눈을 떠 보니, 어두운 사각형 방입니다. 방금까지 함께 있던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벽은 콘크리트를 발라 마감해 거칠고 낯선 느낌이며, 눈 앞에는 문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부터 조사지문과 행동지문은 특별한 상황 외에 gm에게 귓속말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w<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From 후루야 레이): (눈을 뜨자 제일 먼저 손에 쥐고 있던 온기가 사라진 것을 눈치챈다. 주위에 아카이가 없자 미간을 좁히고 일어난다.) 아카이가 날 두고 갔을리는 없고...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분명 그림을 보고 있었는데 이상한 곳으로 왔다. 우선 방을 자세히 살펴본다. 바닥이나 천장, 벽에 뭔가 붙어 있는 게 없는지. 문 하나밖에 없다면 문을 살펴본다.)
(From 아카이 슈이치): (상황이 인지가 되지 않는지 눈을 깜박이다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주위를 둘러보다 방금전까지 함께있던 후루야가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고는 미간을 찌푸리고선 문으로 다가가 살펴봐.) ..여긴 아까있던 그림이랑 비슷한 것 같은데. (일종의 이벤트인가? 이벤트 한번 참 거칠다고 생각한다.)
(To 후루야 레이): 후루야 레이 관찰 롤
후루야 레이:
(To GM) rolling 1d100
(
40
)
=
40
(To 아카이 슈이치): 아카이 슈이치 관찰 롤
아카이 슈이치:
(To GM) rolling 1d100
(
7
)
=
7
(To 후루야 레이): 문을 자세히 살펴보니 엉망진창으로 된 글씨가 흘겨 쓴 듯 길게 적혀 있습니다.
(To 후루야 레이): '나의 동반자여, 나와 함께 걸어 주오.'
(To 아카이 슈이치): 문을 자세히 살펴보니 엉망진창으로 된 글씨가 흘겨 쓴 듯 길게 적혀 있습니다.
(To 아카이 슈이치): '나의 동반자여, 나와 함께 걸어 주오.'
(From 아카이 슈이치): 시라도 쓰자는건가. (문고리에 손을 올리곤 문을 열어본다. )
(From 후루야 레이): 글씨 엄청 못 쓰네... (아카이 말투는 아닌데. 그렇다면 아무 생각이 없을 뿐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To 아카이 슈이치): 문을 열고 들어가니 큰 방이 나옵니다. 어두침침한 느낌이 드는 방 안에는 책상, 의자, 창문, 책장이 있습니다. 한 쪽 벽에는 벽 전체를 덮고 있는 불투명한 유리벽이 있습니다.
(To 후루야 레이): 문을 열고 들어가니 큰 방이 나옵니다. 어두침침한 느낌이 드는 방 안에는 책상, 의자, 창문, 책장이 있습니다. 한 쪽 벽에는 벽 전체를 덮고 있는 불투명한 유리벽이 있습니다.
(From 아카이 슈이치): (무슨의도로 이런곳에 놔둔건진 모르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혀를차다 책상으로 다가가 위를 살펴본다.)
(To 후루야 레이): 방에 어울리지 않는 철제 책상이다. 자세히 보니 나사 자국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To 아카이 슈이치): 아카이 슈이치 관찰 롤
아카이 슈이치:
(To GM) rolling 1d100
(
46
)
=
46
(To 아카이 슈이치): 방에 어울리지 않는 철제 책상이다. 자세히 보니 나사 자국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From 아카이 슈이치): (어울리지 않는 책상에 의아함을 느끼다 곧 흥미를 잃곤 책장으로 다가가 살펴본다.)
(From 후루야 레이): (그러고 보니 아카이 찾는 걸 잊었네) 아카이~ 어딨어요 혹시 죽은 건 아니죠? (방 안을 가볍게 훑어 아카이가 없는 걸 확인하곤 책상을 다시 본다. 서랍 같은 건 안 달려 있나?)
(To 아카이 슈이치): 아카이 슈이치 자료조사 롤
아카이 슈이치:
(To GM) rolling 1d100
(
27
)
=
27
(To 후루야 레이): 책상에는 서랍이 달려있지 않다.
(To 아카이 슈이치): 평범한 책장에서 눈에 띄는 책이 있다. 책을 열어보면 책등을 기준으로 페이지 양 쪽의 글자가 거울로 비춘 것처럼 반대로 되어있다. 내용은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들만 나열되어 있다. 파본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From 후루야 레이): (나사가 없으면.. 뭐지 분리하나? 책상을 들어보자)
(To 아카이 슈이치): 그렇게 책을 보고있을 때, 유리벽 쪽에서 미약한 소리가 난다.
(To 후루야 레이): 책상을 들었더니... 열심히 들었더니... 아무것도 없다.
(From 아카이 슈이치): (책을 들고선 유리벽으로 다가가 손으로 한번 두드려본다.)
(From 후루야 레이): (그럴 수도 있지!) (유리벽을 보자. 뭔가 글씨가 써져 있다거나 틈이 있다거나 누르면 회전한다거나 하지 않을까 만지작)
(To 아카이 슈이치): 쿵, 하고 손으로 한 번 두드립니다.
(To 후루야 레이): 유리벽쪽으로 향할 때, 저 너머에서부터 쿵, 하고 충격이 전해져 옵니다.
(From 후루야 레이): 어...?
(To 아카이 슈이치): 유리벽 너머에 흐릿한 인영이 비춰보입니다.
(From 아카이 슈이치): 후루야 군인가. (문득 든 생각에 고민인지 유리벽을 바라보다 의자로 다가가 한번 들어본다.)
(To 아카이 슈이치): 의자를 들어보니.... 아무것도 없다.
(From 아카이 슈이치): (의자의 무게를 한번 가늠해본다 무거운가!)
후루야 레이: (유리벽으로 가는데 쿵하는 게 느껴져 고개를 휙 든다.) 아카이? 아카이 혹시 거기 있어요? (아카이가 여기서 보이나?)
(To 아카이 슈이치): 대충 학교에서 쓰이는 의자같다.
아카이는 묘하게 멀어져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카이 슈이치: (유리벽이 울리는 소리에 의자를 들고서 유리벽 가까이 다시 다가간다.) 후루야 군인가?
후루야 레이: (작게지만 아카이의 목소리도 들리고 아카이의 모습도 보이자 안심한다. 그리곤 곧 수사관의 얼굴이 되어 그를 바라본다. 우선 여길 나가야지.) 네. 일단 무사한 거 같아요. 그쪽도 괜찮나요? 여긴 철제 책상이랑 책장, 의자, 창문, 그리고 제가 방금 들어온 입구가 있는데 그쪽도 비슷한가요? 지금 책상만 조사했는데 나사자국이 없어요. 조립식인가 싶어서 봤는데 분리도 안 되고요.
아카이 슈이치: (후루야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보다 자신의 상태가 그에겐 제대로 보이지 않을 것이란 것을 깨닫고 입을연다.) 그쪽 상황이랑 여기랑 비슷한 것 같아. 똑같이 책상은 철제 책상에다가 책장에서는 파본으로 보이는 책을 발견했어. 그보다..(목소리가 들릴정도면 유리벽이 그렇게 두껍지는 않은 모양에 의자와 유리벽을 번갈아보다 유리벽을 두드려본다.) 일단 유리벽을 부숴볼까 생각중이었는데, 자네의 생각은 어떤가.
후루야 레이: 그거 시도해볼만한데요? (유리벽을 두들겨 보고 의자를 가져온다) 저는 저 앞쪽에서 깨볼 테니 아카이, 당신은 뒤쪽에서 시도해봐요. 혹시 정말 깨지기라도 하면 파편이 튀어서 위험하니까요. (앞에 가서 유리벽을 의자로 부숴보기 전에 의자를 살펴보자 뭔가 올려져 있었다든가... 적혀 있다거나..)
(To 후루야 레이): 후루야 레이 관찰 롤
후루야 레이:
(To GM) rolling 1d100
(
45
)
=
45
아카이 슈이치: 멀리서 던지는게 더 안전하지 않을까.
(To 후루야 레이): 자세히 보니 나사가 없는 것을 또 발견했다.
후루야 레이: 철제 의자라면 그럴지도.. 들고 휘두르기 무겁다면 어쩔 수 없죠. (의자 재질까진 모르는데 재질 철제인가?)
(To 후루야 레이): 책상과 어울리지 않지만 나무 재질이다.
후루야 레이: 여기 의자는 나무라서 휘두르는 편이 힘이 더 들어갈 거 같네요.
아카이 슈이치: 다치지 않게 조심해. (자신이 말린다해도 말을들을 그가 아니었기에 한숨을 내쉬고는 후루야가 말한대로 뒤쪽 유리벽으로 향한다.)
후루야 레이: (당연히 말려도 할 거지. 의자를 들고 씨익 웃는다.) 그 말 그대로 당신에게 돌려 드리죠. (의자를 유리벽을 향해서 휘두른다.)
후루야 레이 근력 롤
후루야 레이:
rolling 1d100
(
23
)
=
23
아카이 슈이치: (같이 휘두른다!!)
아카이 슈이치 근력 롤
아카이 슈이치:
rolling 1d100
(
22
)
=
22
텅, 하고 큰 소리가 양쪽에 울렸다. 하지만... 유리벽은 멀쩡해 보인다. 다행히도 목재 의자는 멀쩡하다.
후루야 레이: 역시 안 되나....
아카이 슈이치: (조금 풀이죽은표정으로 유리벽을 바라보다 후루야가 있는쪽으로 가까이 다가간다.) 생각보다 단단해보이는군.. 일단 각자 알아서 더 조사해보는게 좋겠어.
후루야 레이: 그러게요. (아카이가 있는 쪽의 유리벽을 바라보다가 아카이의 얼굴이 있는 쪽에 입을 맞춘다.) 힘내요 아카이. 뭔가 알아낸 게 있으면 알려주고. (부끄러우니 그 말만 하고 가자)
(From 후루야 레이): (책장 보자 책장)
(To 후루야 레이): 후루야 레이 자료조사 롤
후루야 레이:
(To GM) rolling 1d100
(
46
)
=
46
아카이 슈이치: (후루야의 얼굴이 다가왔던 유리벽을 손가락으로 훑고는 뒤돌아간다.)
(From 아카이 슈이치): (이번엔 곧장 창으로다가가 살펴본다.)
(To 후루야 레이): 평범한 책장에서 눈에 띄는 책이 있다. 책을 열어보면 책등을 기준으로 페이지 양 쪽의 글자가 거울로 비춘 것처럼 반대로 되어있다. 내용은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들만 나열되어 있다. 파본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To 아카이 슈이치): 더러운 커텐이 닫혀있다.
(From 아카이 슈이치): (커텐을 걷어봐)
(To 아카이 슈이치): 커텐을 여니 무언가 툭,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창 밖으로는 바깥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가까이 다가가서 창을 바라보니 바깥 풍경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어린아이가 그린 것처럼 조잡하게 그려진 풍경화였다.
(To 아카이 슈이치):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에 SANc 0 / 1.
아카이 슈이치:
(To GM) rolling 1d100
(
35
)
=
35
(To 아카이 슈이치): 아카이의 멘탈은 아직까지 짱짱했다.
(From 아카이 슈이치): (어설픈 그림인가.. 땅바닥에 떨어진걸 주워 살펴본다.)
(From 후루야 레이): 이건가 아카이가 말한 건... (일단 그 책을 들고 다른 책은 없는지 책장을 살펴보자)
(To 아카이 슈이치): 쪽지는 여기저기 불에 타고 그을려 온전히 읽을 수 없습니다.
(To 후루야 레이): 책장을 살폈지만 별다른 것은 없는 것 같다.
(From 후루야 레이): (그럼 창쪽을 보러 가자)
(To 후루야 레이): 창을 보니 커텐이 열려 있다. 바깥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가까이 다가가서 창을 바라보니 바깥 풍경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어린아이가 그린 것처럼 조잡하게 그려진 풍경화였다.
(To 후루야 레이):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에 SANc 0 / 1.
후루야 레이:
(To GM) rolling 1d100
(
43
)
=
43
(To 후루야 레이): 후루야의 멘탈은 짱짱하다
(From 아카이 슈이치): (들어올때 본 이용수칙과 비슷해보이는 쪽지의 모습에 미간을 모으다 제한시간란이 제한 없 음 으로 표기되어있는걸 보고 의아함을 느낀다.) 왠만한건 다 살펴본 것 같은데. (아까 살펴본 유리벽은 내 모습이 비치나?)
(From 후루야 레이): (밖에서 본 그림들이랑 화풍이 비슷한가?)
(To 아카이 슈이치): 유리벽은 반대편만을 비추고 있다.
(To 후루야 레이): 화풍은 상당히 다른 것 같다.
(From 아카이 슈이치): (창안에 있는 그림을 자세히 살펴본다.)
(To 아카이 슈이치): 어린 아이가 그린 것 같은 풍경화다.
후루야 레이: (일단 유리벽쪽으로 가서 똑똑) 아카이- 들려요?
(From 후루야 레이): (그러고 보니 이 유리벽 거울처럼 비추거나 하는 기능은 없나)
아카이 슈이치: (유리벽이 퉁퉁 하고 울리는 느낌에 다가간다.) 뭔가 찾은거라도 있나?
(To 후루야 레이): 자세히 살펴봐도 유리벽은 흐리게 반대쪽만 비추고 있다.
후루야 레이: 마찬가지로 책을 찾았는데요. 이거 혹시 그쪽에서 보면 바르게 보이려나~ 해서... (거울도 아니고 바보같은 생각이긴 한데 혹시 모르니 책을 펼쳐서 유리벽에 가져다 댄다.)
아카이 슈이치: (흐릿하게 보이는 책을 살펴보다 고개를 젓는다.) 마찬가지로 똑같은 것 같아.
후루야 레이: 음.... 그럼 남은 건... (가만히 생각하다가) 방배치를 거울처럼 똑같이 만드는 것 정도인데. (소지품에 수첩이랑 펜 있나?)
남아있다
후루야 레이: (자기쪽 방 배치도를 그려서 유리벽에 찰딱 밀착시켜본다) 혹시 보여요?
그정도면... 보인다!
아카이 슈이치: 의자의 위치빼곤 다 같은 위치에 놓여있는 것 같은데.
내 방에 있던 의자는 입구쪽으로 향해 놓여있고 책상과 바로 붙어있었어.
후루야 레이: 그래요? (책상쪽을 한번 보곤 다시 아카이쪽을 보고) 그럼 의자를 같은 위치로 놔봐요. 그래도 진전이 없으면 다시 생각해야 하니까.. (무언가 게임감각 같아지는 기분이다.)
아카이 슈이치: 자네 말대로 하지.
아카이 슈이치: (유리벽 근처에 떨어져있는 의자를 주워서 후루야가 보여준 방 위치대로 놓아본다!)
(To 아카이 슈이치): 의자를 가져다 놓으니.... 어느새, 들어온 반대편 벽에 문이 생겨있는 것을 깨닫는다.
(To 후루야 레이): 아카이가 멀어지는것을 보고있는 사이, 어느새 들어온 반대편 벽에 문이 생겨있는 것을 깨닫는다.
(From 후루야 레이): (들어온 입구와 반대편? 아니면 유리벽 반대편?)
(From 아카이 슈이치): (갑자기 생긴문에 미간을 모으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본다.)
(To 후루야 레이): 들어온 입구와 반대편.
(To 아카이 슈이치): 평범한 문으로 보인다.
후루야 레이: 들어온 입구와 반대편에 문이 생겼어요. 이게 맞았나보네요.
아카이 슈이치: 그런가보군 나가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유리병을 툭 쳐본다.) 일단 한번 가볼까.
후루야 레이: (아카이쪽을 보고) 무리한 건 하지 말아요. 상담이라도 해주고. 알겠죠?
아카이 슈이치: 그건 내가 할 말인 것 같은데, 무리를 하는건 내쪽이 아니라 자네쪽인 것 같으니까. (픽하고 웃음을 지어보곤 문쪽으로 다가가 문을 열어본다!)
후루야 레이: (이녀석이! 나도 문 열러 가자)
지금부터 잡담과 공개채팅을 금지합니다. 다시 선언이 있을 때까지, 모든 롤플은 GM에게 귓속말로 해주시고, 주사위도 GM롤로 굴려주세요.
(To 후루야 레이):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가니 방 안에는 어딘가 짓다 만 듯, 잡동사니가 여기 저기 널러져 있다. 못과 본드 망치 등의 공구들이 아무데나 놓여져 있으며 사방의 벽은 지저분한 그라피티로 덮여있다.
(To 아카이 슈이치): 문을 열고 나가자 끝이 보이지 않는 기분 나쁜 어두컴컴한 복도가 나온다.
(From 아카이 슈이치): (겨우 만날 수 있나 생각했더니 이건 또 뭔가. 찜찜한 기분에 복도를 살펴보며 천천히 걸음을 앞으로 옮겨본다.)
(To 아카이 슈이치): 복도는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늘어져 있다.
(From 후루야 레이): (미술을 하는 사람들이 정리 안 하고 어딜러 놓으면 딱 이런 모습일까. 치우고 싶은 욕구에 시달리며 주위를 두리번 보다가 일단 반대편 문으로 가서 살펴본다)
(To 후루야 레이): 문을 살펴보니 한 개의 열쇠 구멍이 있다.
(From 아카이 슈이치): (앞으로 계속 전진해본다...)
(To 아카이 슈이치): 앞으로 계속 걸어나가 보아도 끝이 언제쯤 나올까 고민만 된다.
(From 후루야 레이): 열쇠를 찾아야 하나... (아까보다는 알기 쉬운 느낌에 주위를 휘 둘러본다. 우선 옆에 눈에 띄는 탁자부터 살펴보자)
(To 후루야 레이): 허름한 탁자 위에는 유리로 된 열쇠가 5개, 쪽지가 1개 있다.
(From 아카이 슈이치): (복도의 벽을 살펴본다
(From 후루야 레이): (열쇠가 엄청 많잖아? 쪽지를 한 번 보면서 크게 소리친다) 아카이! 혹시 들려요?
(To 아카이 슈이치): 아카이 슈이치 관찰 롤
아카이 슈이치:
(To GM) rolling 1d100
(
59
)
=
59
(To 후루야 레이): 당신의 목소리가 방 안을 울린다.
(To 아카이 슈이치): 벽을 자세히 살펴보니 복도는 콘크리트와 철근, 벽돌 등을 아무렇게나 섞어 지은 듯 하고, 여기 저기 짓다 만 느낌이 든다.
(From 후루야 레이): (쪽지도 봐주자..)
(To 후루야 레이): 급하게 쓴 듯한 쪽지. [무지개의 끝, 한 번 때리고, 끝의 처음.] 라고 적혀있다.
(From 후루야 레이): (무슨 소리지 이게... 열쇠가 뭐가 다른지 구분해보자)
(From 아카이 슈이치): (어떻게 해야하지 이너머에 후루야가 있는건가, 복도는 끝이날 기미가 보이지도 않고. 짓다만 느낌이 강한 벽을 한번 두드려본다.)
(To 후루야 레이): 노랑, 빨강, 보라, 파랑, 흰색의 투명 유리이다.
(To 아카이 슈이치): 쿵, 벽을 때리자 손에 충격이 전해진다. 그 옆을 보니... 날카로운 것으로 긁어 쓴 듯한 글귀가 적혀 있다.
(To 아카이 슈이치): [내 실수였어. 먼 곳에 눈이 멀어 가까운 것을 보지 못했어. 사랑하는 클레어, 이제는 내 곁에 없는 나의 클레어.]
(From 후루야 레이): (그냥 다 하나씩 꽂아 보면 되는 거 아닌가... 유리라서 한번 잘못 꽂으면 부러져서 안 나온다든가, 하는 거면 큰일이다. 일단 열쇠는 그대로 두고 방을 자세히 살펴본다. 공구 사이에 쓸만한 게 있다거나 글씨가 쓰여져 있거나 눈에 띄는 부분이 있을까?)
(To 후루야 레이): 후루야 레이 관찰 롤
후루야 레이:
(To GM) rolling 1d100
(
89
)
=
89
(To 후루야 레이): 후루야는 그래피티가 어지럽다고 생각한다. 공구들은 전부 녹이 슬어있어서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
(From 아카이 슈이치): 클레어라...(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이름에 미간을 모으다 후루야가 이곳에 와 처음으로 보던 그림의 이름이란걸 깨달았다. 글을 한번 더 살펴보다 복도를 다시한번 훑어본다.)
(To 아카이 슈이치): 복도를 앞으로 쭉 나아가며 벽을 훑어보자... 또 한 개, 날카로운 것으로 긁어 쓴 듯한 글귀가 적혀 있다.
(To 아카이 슈이치): [돌아갈 수는 없어. 누군가 이 글을 읽는다면 기억해줘. 함께한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From 후루야 레이): (어지럽게 흩어진 색채들을 보고 눈을 느리게 감았다 뜬다. 들어온 입구 문 색이랑 반대편 문 색은 뭔지 확인한다.)
(To 후루야 레이): 평범한 회색 문에 그래피티들이 어지럽게 그려져 있다.
(From 아카이 슈이치): (글귀를 지나쳐 벽을 살펴보며 계속 걷는다.)
(To 아카이 슈이치): 복도는 한없이 길게 이어진다. 이어지고... 이어지고... 이어지고... 또 이어진다.
(From 아카이 슈이치): (천장을..살펴본다..)
(From 후루야 레이): 수수께끼를 풀어야 될 거 같은데... (방 안에 어지럽혀진 색채들과 상관이 있을까? 아이디어..)
(To 아카이 슈이치): 천장은 당신의 머리보다 1m정도 위에 있다. 벽과 똑같이 조잡한 느낌이다.
(To 후루야 레이): 후루야 레이 아이디어
후루야 레이:
(To GM) rolling 1d100
(
86
)
=
86
(From 아카이 슈이치): (땅바닥도..살펴보자..)
(To 후루야 레이): 후루야는... 그래피티가 어지럽다.
(To 아카이 슈이치): 땅바닥은 다른 벽들보다 매끄럽게 갈아져 있지만 그래도 조잡하기 짝이 없는 재질이다.
(To 아카이 슈이치): 아이디어를 굴려도 과연 무엇이 나올까.... 굴리는 건 괜찮지만 결과는 보증하지 못한다.
(From 아카이 슈이치): (일단 원래 돌아왔던 문으로 되돌아가본다!!)
(To 아카이 슈이치): 뒤를 돌아 원래 있던 문으로 가려고 하자... 열심히 걸어도 문이 보이지 않는다.
(From 아카이 슈이치): (무작정 앞으로 계속 걷는다..)
(To 아카이 슈이치): 아카이 슈이치... 아이디어 롤
아카이 슈이치:
(To GM) rolling 1d100
(
36
)
=
36
(To 아카이 슈이치): Relax and rest
(From 아카이 슈이치): (길을 걷다 조금 지치는지 가만히 멈춰선다...)
(To 아카이 슈이치): 당신은 복도에 가만히 멈춰섭니다. 역시 복도의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From 아카이 슈이치): (다시한번..벽을 살펴본다..)
(To 아카이 슈이치): 벽을 보니... 날카로운 것으로 긁어 쓴 듯한 글귀가 적혀 있다.
(To 아카이 슈이치): [내 실수였어. 먼 곳에 눈이 멀어 가까운 것을 보지 못했어. 사랑하는 클레어, 이제는 내 곁에 없는 나의 클레어.]
(To 아카이 슈이치): 똑바로 뻗은 복도에서 빙빙 돌고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오싹한 느낌을 받아 SANc 0 / 1d3.
아카이 슈이치:
(To GM) rolling 1d100
(
17
)
=
17
(To 아카이 슈이치): 아카이의 멘탈은 아직 짱짱하다.
(From 후루야 레이): 첫 데이트부터 일진이 안 좋은데.. 이게 다 아카이 때문이니 저녁이나 쏘라고 해야지. (기승전아카이. 무지개의 끝.. 보라색? 끝의 처음? E랑 P... 때리기... 때리기는 뭐지?)
(To 후루야 레이): 후루야 지능 롤
(From 후루야 레이): (Red White Purple Yellow Blue... 보통 이런 건 영어랑 관련되어 있을 텐데. p랑 e가 다 들어가는 건 보라색밖에 없지만 그래선 너무 직접적이다. 으음...) 아카이의 빨강...... (사심 가득)
후루야 레이:
(To GM) rolling 1d100
(
95
)
=
95
(To 로호): ?
(From 후루야 레이): (쑺)
(To 후루야 레이): 후루야는 빨강색에 마음이 끌린다.
(From 후루야 레이): (왠지 빨간 열쇠가 마음에 든다! 소중히 하기로 하자. 아 지금 삘 왔는데 하얀색 같다 가운데에 hit 들어간다. 하얀 열쇠를 들고 문을 열어보자)
(To 후루야 레이): 후루야는 하얀색 열쇠로 문을 열었다.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잠금이 풀렸다.
(To 아카이 슈이치): 아카이는 문득,저 앞에 문이 생긴 것을 알아차렸다.
(From 후루야 레이): 좋아.. 아카이는 무사히 나갔으려나? (하얀색 열쇠 도로 가져갈 수 있나?)
(From 아카이 슈이치): (생겨난 문에 멈춰있던 발걸음을 옮겨 다가간다. 문에 귀를 가까이대곤 소리를 들어봐)
(To 후루야 레이): 가져갈 수 있다.
(To 아카이 슈이치): 문에서는 별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From 아카이 슈이치): (문을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From 후루야 레이): (그럼 하얀색 열쇠도 조심히 가져가자. 나머지 열쇠 4개도 챙기고 문고리를 열어 문 사이로 빼꼼)
(From 후루야 레이): 아카이 있어요...? (두리번)
(To 아카이 슈이치): 방으로 들어가니 이곳은 누군가의 침실 같은 느낌이 든다. 꽃무늬 벽지에, 사방에는 온통 귀여운 캐릭터 상품들이 가득하다. 침대, 탁자, 장식장이 있고 한쪽 벽은 온통 새까만 색으로 칠해진 듯한 유리벽이 있다.
(To 후루야 레이): 방에 들어오니 오른쪽에 전면유리가 있습니다. 방은 전체적으로 칠흑같이 어둡지만, 오른쪽의 전면유리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인해 유리벽이 있는 부분만 희미하게 밝습니다. 유리벽 너머로는 아카이가 보인다.
아직 잡담과 공개채팅은 금지입니다. 다시 선언이 있을 때까지, 모든 롤플은 GM에게 귓속말로 해주시고, 주사위도 GM롤로 굴려주세요.
(From 아카이 슈이치): (방안을 둘러보다 유리벽으로 다가가 한번 두드려본다.) 또 유리벽인가.
(From 후루야 레이):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데... 유리벽 너머로 아카이가 보이자 눈을 크게 뜨고) 아카이! 저 보여요? (유리벽을 가볍게 두들긴다)
(To 후루야 레이): 아카이는 괴기한 느낌의 방에 있다. 벽이 온통 빨간 색이고, 가구들도 기묘하고 섬뜩한 느낌이 드는 것들 뿐이다. 그런 도중, 유리벽쪽으로 아카이가 다가와 벽을 두드린다. 하지만 당신이 보이지는 않는 듯 시선은 저 너머를 향해있다.
(To 아카이 슈이치): 새카만 유리벽을 통통 두드려보자 유리는 상당히 두꺼운 것 같은 느낌을 풍긴다.
(From 후루야 레이): 아카이... (이상한 방이다. 저런 곳에 오래 있다가는 정신이 이상해지겠다. 아까 방처럼 이쪽도 방 구조가 비슷하진 않을까? 반대쪽 방 구조를 살펴본다.)
(From 아카이 슈이치): 흠..(돌아오는 답변이 없는걸보니 이번엔 아예 전달이 되지 않거나 아니면 후루야가 없는걸까. 유리벽에서 시선을 돌려 아기자기해 보이는 방을 훑어보다 탁자로 다가가 살펴본다.)
(To 후루야 레이): 반대쪽 방 구조는 평범하지만 괴기한 느낌을 풍기고 있다. 탁자와 침대 비스무리한 것, 그리고 장식장만 존재하고 있다.
(To 아카이 슈이치): 탁자 위에는 접시 위에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과자와 컵에 담긴 오렌지 주스가 놓여져 있다.
(To 후루야 레이): 그러던 도중, 아카이가 움직여서 탁자쪽으로 다가갔다. 붉은 녹이 뚝뚝 떨어지는 기분 나쁜 느낌의 탁자이며, 위에는 유리컵에 붉은색 액체가 담겨져있고, 옆에는 접시 위에 머리카락이 뭉쳐진 덩어리들이 놓여져 있다.
(From 아카이 슈이치): (오렌지 주스가 담겨있는 컵을 들어 살펴본다. 신선한가요)
(To 아카이 슈이치): 주스는 신선해 보인다. 오렌지 향이 향긋하다.
(To 후루야 레이): 아카이는 붉은색 액체가 담긴 컵을 들어서 유심히 살피고 있다.
(From 후루야 레이): 으...... 무슨 귀신의 집인가...? (아카이가 하는 것을 그저 지켜만 보는 것은 성미에 맞지 않아 손을 계속 쥐었다 핀다. 마치 아까의 미술관 그림과 비슷한 느낌이다. 우선 거울을 더듬어 살펴보자)
(To 후루야 레이): 후루야 레이 관찰 롤
(From 후루야 레이): (설마 먹진 않겠지 아카이? 진정해라. 우리 아카이 지성 있는 사람이라고 해줘.)
후루야 레이:
(To GM) rolling 1d100
(
7
)
=
7
(To 후루야 레이): 유리벽에 긁어 쓴 듯한 글귀가 있다. [가만히 있어, 움직이지 마.]
(From 아카이 슈이치): (탁자에 다시 컵을 내려둔다. 신선해 보이는 주스는 따른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여긴 대체 무슨 구조로 이루어진 곳인지 모르겠군, 관리자가 따로 있는건가? 이번엔 침대로다가가 위를 본다.)
(To 후루야 레이): 문득, 후루야는 저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SANc 0/1
(From 후루야 레이): (뭐지...?)
후루야 레이:
(To GM) rolling 1d100
(
94
)
=
94
(To 아카이 슈이치): 귀여운 캐릭터 인형이 잔뜩 놓여있고, 무지개와 푸른 하늘, 유니콘등이 그려진 사랑스러운 이불이 있다
(From 아카이 슈이치): (이불을 들춘다)
(To 후루야 레이): 후루야 SAN 79 > 78
(To 후루야 레이): 아카이는 침대 같이 생긴 것을 보고 있다. 그것은 고기를 다져 만든 듯한 덩어리를 침대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것으로, 괴기한 느낌이 든다. 침대 위에는 흉측한 모습의 곤충이 말라붙은 사체 같은 것이 여러 개 놓여져 있고, 이불 모양으로 덮어 놓은 흰 시트에는 여기저기 피얼룩이 묻어있다. SANc 0 / 1d2.
후루야 레이:
(To GM) rolling 1d100
(
93
)
=
93
후루야 레이:
(To GM) rolling 1d2
(
1
)
=
1
(To 후루야 레이): 후루야 SAN 78 > 77
(To 후루야 레이): 직후, 아카이는 흰 시트를 들춰보고 있다.
(From 후루야 레이): (아카이가 그런 것에 가까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카이 쪽을 걱정스럽게 응시하면서도 자기 쪽에 어둠 속에 무언가 있는 듯한 기분에 유리벽 쪽에 밀착해서 가만히 소리도 안 내고 있는다.)
(To 아카이 슈이치): 이불을 들추자 침대 시트가 보인다. 이불과 똑같은 무늬의 사랑스러운 침대다.
(From 후루야 레이): (무력하네... 그가 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어 기분이 착잡하다. 이 방 어딘가에도 나가는 문이 있을 텐데. 어둠 속에 있다면 그것을 찾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From 아카이 슈이치): (기분나쁠 정도로 사랑스러움이 가득하네.. 인형들을 치워본다.)
(From 후루야 레이): (우리 아카이 숨은 쉬고 있나요?)
(To 아카이 슈이치): 인형들을 치웠다. 인형들이 데굴데굴 굴러서 밑으로 떨어졌다.
(To 후루야 레이): 숨을 잘 쉬고 있는 아카이가 곤충의 사체를 밀어 떨어트렸다. 사체가 데굴 굴러 후루야쪽을 쳐다보는 기분에 SANc 0 / 1d3.
(From 아카이 슈이치): (빨간 스프레이 캔을 들어 흔들어본 뒤 열쇠에 색을 입혀본다.)
(To 아카이 슈이치): 하얀 열쇠는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From 아카이 슈이치): (다시 문으로 다가가 열쇠를 꽂고 돌려본다.)
(To 아카이 슈이치): 열쇠로 열어보니, 아까와는 다르게 찰칵, 하는 소리가 나며 문이 열린다.
(To 후루야 레이): 멍하니 앉아있기도 잠시, 어느새 복도의 끝이 보이고 문이 생겨나있는 것을 발견한다.
(From 아카이 슈이치): (문을열고 안을 살펴봐)
(From 후루야 레이): 아카이... (오기 전에 마셨던 커피가 아른거린다.) 나를 찬 바닥에 오래 앉혀 놓지 마라 아카이! (하는데 문이 생겼네)
(From 후루야 레이): (흠흠 헛기침하곤 문으로 총총 가서 문을 살펴본다)
(To 아카이 슈이치): 문을 열어보니... 방은 어둑하다. 오른쪽에 반투명한 유리벽이 있고, 반대쪽은 밝아보인다. 그곳에서 나오는 빛으로 방이 완전히 어둡지는 않으며 가운데에는 책상과 의자만 하나씩 놓여져 있다.
(To 후루야 레이): 문은 평범한 문으로 보인다.
(From 후루야 레이): (아무것도 안 써있으면 걍 문을 조심히 열어보자)
(From 아카이 슈이치): (이제는 지긋지긋해 보이기 까지 하는 방의 풍경에 미간을 모으다 유리벽으로 다가가 퉁퉁 두드려본다.) 후루야 군 거기있나?
(To 후루야 레이): 문을 열어보니... 방은 밝다. 왼쪽에 반투명한 유리벽이 있고, 반대쪽은 어두워보인다. 가운데에는 책상과 의자만 하나씩 놓여져 있다. 오른쪽 벽에는, 붉은 페인트로 "둘" 이라고 적혀 있다.
여기서부터는 잡담이 가능합니다! 또한 유리벽에 가까이 다가가면 서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To 아카이 슈이치): 방금 지문 전체공개로 해주세용
아카이 슈이치: (이제는 지긋지긋해 보이기까지 하는 방의 풍경에 미간을 모으다 유리벽으로 다가가 퉁퉁 두드려본다.) 후루야 군 거기있나?
후루야 레이: (이번에도 유리벽 건너편엔 아카이가 있으려나 해서 유리벽을 기웃거리는데 그의 목소리가 들리자 조금 밝아진다.) 여기 있어요. 아카이, 무사한가요?
참고로 가까이 다가가면 서로가 보입니다
아카이 슈이치: (유리벽으로 후루야가 다가오자 저번과 같이 희미한 실루엣이 아닌 똑바로 보이는 그의 모습에 안도했는지 옅은 웃음을 지어보인다.) 무사해, 자네는 다친곳 없이 멀쩡한가.
아카이 슈이치: (반투명하게 보이는군 (머쓱))
후루야 레이: (아카이가 다친 곳이 없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다쳤어도 안 다쳤다고 할 인물이니 완전히 안심하기엔 이르지만...) 한 끗 다친 곳도 없습니다. 아직은. 뭔가 이상한 괴물 같은 걸 보긴 했는데 묶여 있었거든요. 그나저나 아까랑 방배치가 비슷하려나요? 잘 모르겠지만 각자 조사하고 뭔가 이상한 게 있으면 알려주는 거로 하죠. 일단 여기엔 가운데에 책상이랑 의자가 하나씩 있고, 반대편 벽에 붉은 페인트로 '둘'이라 적혀 있어요.
아카이 슈이치: (후루야의 말에 벽을 살펴본다.) 이쪽도 비슷한 것 같군.
(To 아카이 슈이치): 아카이쪽의 벽에는 아무것도... 없다...
아카이 슈이치: 대신 벽에는 아무것도 적혀있지가 않아. 우선 더 살펴보고 정보를 찾거나 필요한게 있을시에는 유리벽을 두드려서 신호를 주는걸로 하지.
후루야 레이: 좋아요. 무슨 일이 있으면 꼭 얘기해요. 저도 얘기할게요. (가볍게 유리벽을 두드리고 간다)
(From 후루야 레이): (책상 위를 살펴 봅시다)
(From 아카이 슈이치): (책상으로 다가가 위를 살펴본다.)
(To 후루야 레이): 책상 위에는 루빅스 큐브 느낌의 "퍼즐"이 하나, 스위치가 하나, 쪽지가 하나 있다.
(To 아카이 슈이치): 책상 위에는 루빅스 큐브 느낌의 "퍼즐"이 하나, 스위치가 하나, 쪽지가 하나 있다.
(From 후루야 레이): (일단 쪽지부터 읽는다.)
(To 후루야 레이): 쪽지에는 [이것을 풀면 "당신은" 나갈 수 있습니다.] 라고 적혀 있다.
(From 아카이 슈이치): (쪽지를 들어 읽어본다.)
(To 아카이 슈이치): 쪽지에는 [이것을 풀면 "당신은" 나갈 수 있습니다.] 라고 적혀 있다.
(From 후루야 레이): (쪽지를 보고 불안감이 엄습한다. 혹시 이 퍼즐을 풀면 나만 나갈 수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겠지? 애당초 이 방에서 둘 다 나갈 수 있긴 한 걸까. 복잡한 머리를 좌우로 흔들고 루빅 큐브를 살펴본다.)
(To 후루야 레이): 평범한 루빅스 큐브로 보인다.
(From 후루야 레이): (일단 두고 의자를 살펴보자.)
(From 아카이 슈이치): 당신은 이라..(거슬리는 말에 쓸어보다 이번엔 퍼즐을 살펴본다.)
(To 아카이 슈이치): 평범한 루빅스 큐브로 보인다.
(From 아카이 슈이치): (스위치를 눌러보자!)
(To 후루야 레이): 튼튼해보이는 의자다.
(To 후루야 레이): 그 때, 불이 탁 꺼졌다.
(To 아카이 슈이치): 스위치를 누르자 어두웠던 방 안이 환해진다. 시야에 들어온 벽에는 방금 적은 듯, 붉은 페인트가 뚝뚝 떨어지는 '중' 이 쓰여있다.
(From 후루야 레이): 아... (혹시 이 스위치가 불인가? 어차피 조사하고 싶은 곳은 다 조사했으니 괜찮겠지. 루빅스 큐브를 들고 유리벽 쪽으로 간다.)
아카이 슈이치: (큐브를 들고서 유리벽으로 다가간다.) 책상위에 있는 스위치를 눌렀더니 불이 켜진 것 같아, 게다가 방금전까진 보이지 않던 '중' 이라는 글자가 벽에 적혀있더군.
후루야 레이: 음...? 그쪽은 원래 불이 꺼져 있었나요? 그럼 천천히 보세요. 저는 조사는 대충 했으니까 괜찮습니다. 책상에서 큐브랑 스위치, 쪽지를 발견했는데.. (잠시 아랫입술을 깨물고) 쪽지에 이것을 풀면 저는 나갈 수 있다고 적혀 있었어요.
아카이 슈이치: (그 모습에 잠시 침묵하다 큐브를 들어보인다.) 그 쪽지라면 여기에도 있었어, '당신은' 이라고 확실히 강조 되어있긴 했지. 여태까지 합동으로 나갈 수 있다가 갑자기 한명만 고르라는 작태를 보니 다른 방법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그 방법을 잘 모르겠군.
후루야 레이: (그러고 보니 루빅스 큐브 지금 풀 수 있나...)
루빅스 큐브는 불이 켜져있을 때만 풀 수 있다.
후루야 레이: ...일단 둘 다 풀어보는 거로 하죠. 한쪽만 나갈 수 있으라는 법은 없으니까. 먼저 풀면 이쪽 불을 켤 테니 빨리 하세요. 그정돈 쉽잖아요 FBI? (유리벽에 옆으로 기대어 픽 웃는다.)
아카이 슈이치: (손에 들려있는 큐브를 바라보다 건너편에 있는 후루야에게 시선을 옮기고는 입을연다.) 못풀겠다면? 나는 예전부터 이런 큐브엔 젬병이었거든. 그러니 네가 먼저 푸는걸로 하지. (유리벽에서 떨어져 다시 책상으로 다가가 스위치를 누른다.)
아카이쪽의 불이 꺼지고, 후루야 쪽의 불이 켜졌다.
(To 후루야 레이): 불이 켜지자, 후루야는 벽에 있던 글자가 바뀐것을 깨닫는다. '하나' 라는 글자는 새빨간 페인트로 방금 쓰여진 것 같이 보인다.
후루야 레이: (스위치가 켜진 것을 보고 이럴 줄 알았다 싶다. 아카이 나가면 때린다.) 지금 오기 부리고 있을 때에요? 그럼, FBI가 한 수 둔 사람이 이런 큐브 하나 못 풀어서 여기서 못 나갈 생각입니까? 그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지는 몰랐네요. (흥 투덜거리며 퍼즐을 만지작거리다 건너편 벽을 보고 입을 다문다.) 잠시만요 아카이...
아카이 슈이치: (유리벽으로 다가와 투덜거리는 후루야의 모습을 바라보며 옅은웃음을 짓다 잠시만 이라는 그의 말에 의아한듯 바라본다.) 무슨일이라도 있나.
(From 후루야 레이): (둘 중 하나? 스위치가 껐다 켜질 때마다 글자가 번갈아가며 나오는 것 같다. 아카이가 알아차리면 분명 먼저 안 풀겠다고 고집 부릴 거고. 하지만 지금도 그건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어떻게 그를 설득해서 퍼즐을 먼저 풀게 하지? 아니, 애초에 내가 그를 먼저 탈출하게 해야 할 이유가 있는 건가? 하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반대편 유리벽에 가서 뭔가 다른 건 없나 살펴 본다.)
(To 후루야 레이): 아까와 달라진 것은 벽에 쓰인 글자뿐인것 같다.
(From 후루야 레이): 미치겠네 진짜... (아카이가 들리지 않게 중얼거린다. 아카이쪽 유리벽을 멀리서 힐끔 보고 저쪽 방 내부가 어느 정도 파악이 되는지 확인한다. 가령 저쪽에 문이 생기면 알 수 있을 것 같은지..)
(To 후루야 레이): 아쉽게도, 유리벽에 가까이 있는 아카이까지만 보인다.
(From 후루야 레이): (왜 아쉽지? 잘 됐네. 사기 치기 딱 좋다.)
(To 로호): 대체?
(From 후루야 레이): (이거 큐브 거의 다 맞춰두고 아카이가 문 열렸다고 하면 그때 한 줄 정도만 돌려서 완성시키는 것도 가능할까)
(To 후루야 레이): 가능은 할 것 같다.
(From 후루야 레이): (좋다. 유리벽 근처로 가자)
후루야 레이: 생각해 보니 유리벽 글자를 안 봐서요. 자세히 보고 왔는데 별 다른 건 없네요. (다시 유리벽 근처로 와서 루빅스 큐브를 맞추기 시작한다.) 제가 먼저 풀어도 전 같이 나갈 거니까 고집 부리지 말고 푸는 겁니다. 알겠어요? 당신이 머리가 나빠도 기다려 줄 테니까.
후루야 레이 지능 롤
(From 후루야 레이): (한 줄만 돌리면 완성되는 상황까지 만들기!)
후루야 레이:
rolling 1d100
(
71
)
=
71
후루야는 루빅스 큐브를 어떻게 푸는지... 잘 모르겠다.
후루야 레이: 생각보다 어렵네요. ..큐브는 거의 가지고 논 적이 없어서. 아카이 당신부터 하는 게 더 빠르겠어요.
아카이 슈이치: 후루야 군...(그래 못풀수도 있지 방안을 한번 더 둘러볼 셈인지 책상으로 다가가 스위치를 눌러본다.)
두 사람이 있는 방 안의 빛이 꺼지고, 또 켜졌다.
(From 후루야 레이): (벽에 글씨 바뀔까봐 일부러 안 눌렀는데! 어떡하지? 눈치챘으면 큰일이다...)
(To 아카이 슈이치): 방의 벽에는, 방금까지만 해도 '중'이라 쓰여있던 글자가 '혹은'으로 바뀌어있다.
후루야 레이: 아... 아카이? 저를 불안하게 하지 말아요. (손에 들고 있는 루빅스 큐브를 드르륵 드르륵 움직이며 불안한 마음을 삼킨다.)
아카이 슈이치: (벽을 살펴보다 다시 유리벽으로 다가온다. 불안하게 저를 바라보고있는 후루야의 모습에 안심하란듯 유리벽에 손바닥을 얹어) 자신만만하던 모습은 다 어디갔나, 후루야 군. 그보다 혹시 아까 방에 불이켜졌을때 뭔가 달라진건 없었나?
후루야 레이: 당신은 말 없이 사라지잖아요. 항상 그러니까.. (아카이의 모습이 보이자 그래도 기분은 나아졌다) ....... 있었죠. (별로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말하지 않으면 저쪽도 말을 안 해줄 것 같고 어설프게 거짓말을 해도 상대의 패를 모르니 불리하다.)
아카이 슈이치: 미안하군 그걸 생각 못했어, 불안했었나. (유리창을 손가락으로 툭툭 두드려본다.) 앞으로 제대로 보고는 하고 다니도록 하지. 있었다면 알려줬으면 하는데. (불이켜져있는 방안의 벽을 다시한번 살펴보다 후루야와 시선을 마주친다.) 내 생각에는 불을 껐다 킬때마다 글자가 바뀌어있고 그쪽방이랑 연결되는듯 해서 말이야.
후루야 레이: (유리창을 건드리는 아카이의 손길에 그쪽에 머리를
툭 기댄다.) 그랬나요? ..아니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당신이 몰랐으면 해서 말하지 않은 거지. 이쪽 글자는 '하나' 였어요.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불이나 껐다 켜서 전부 확인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그래야 상황 판단이 정확하게 될 테니까.
아카이 슈이치: 하나...인가. 둘 중 하나 혹은 이라, 후루야 군 아직 뒷말이 더 남아있는 것 같으니 먼저 그리 풀이죽진말지. (픽하고 웃음짓고는 머리가 기대어진 쪽으로 짧게 입을 맞춰본다.) 괜찮을거야, 지금부터 불을 껐다 켜볼 생각인데 불안하면 후루야 군이 해보겠나?
후루야 레이: 혹은... 그러게요. 뒷 부분이 있는 것 같으니 그쪽에 걸어야겠군요. (흐릿하게나마 아카이가 웃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자 조금 안정되는 것 같아 마음을 가라 앉힌다.) 그럼 제가 이쪽 불을 먼저 켜볼게요.
아카이 슈이치: 그래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
후루야 레이: (그럼 가서 스위치를 누르고 벽을 본다.)
두 방은 각자 불이 켜지고, 꺼졌다.
(To 후루야 레이): 벽으로 눈을 돌리자 '셋'이라고 쓰여있는 것이 보인다.
(From 후루야 레이): (글귀를 확인하고 스위치를 다시 끈다)
한 번 더 불이 꺼지고 켜졌다.
(To 아카이 슈이치): 밝게 켜진 방의 벽에는 아까와 다른 글자가 쓰여있다. '중'.
(From 후루야 레이): (이정도면 확인했겠지...? 싶어서 다시 스위치를 켜본다)
다시 한 번, 불이 반짝 켜지고 꺼졌다.
(To 후루야 레이): 이번에 벽을 확인해 보니 '하나' 라고 쓰여있다.
(To 후루야 레이): 그리고, 문득 들어온 곳의 반대편에 문이 생긴 것을 깨닫는다.
(To 아카이 슈이치): 문득 들어온 곳의 반대편에 문이 생긴 것을 깨달았다.
양 쪽 방의 불이 전부 켜졌다.
후루야 레이: 아...
아카이 슈이치: (불이켜진 실내를 둘러보다 생긴문을 확인하곤 유리벽을 두드려본다.) 이쪽에 문이 생겼는데 후루야 군 쪽은 어떤가.
후루야 레이: (아카이 쪽으로 다가간다.) 여기도 문이 생겼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메세지는 여기서 끝인 모양이네요. 둘 중 하나 혹은.. 그 다음 셋, 하나 라고 적혀 있었어요.
문은 아마 안 열릴 것 같긴 한데... (혹시 모르니 열어보러 간다.)
(To 후루야 레이): 문으로 다가가 한 번 열어보니, 쉽게 열린다.
후루야 레이: (다시 유리벽 근처로 온다.) 문 그냥 열리는 것 같은데요? ....???? (대체 뭐였던 거지)
아카이 슈이치: 나는 중, 혹은, 중 순으로 바뀌었는데. (둘 중 하나 혹은 셋 중 하나 인가..) 큐브는 아마 트랩이었던 것 같군. (이렇게 간단한일에 큐브나 맞추려고 들었다니 조금 한심한 기분도들고 안도인지 한숨을 내쉬다 입을 연다.) 일단 다음으로 넘어가볼까.
후루야 레이: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선 두 사람 모두 여기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점에서 안도의 한숨을 쉰다. 이 방은 어디까지 계속 되는 걸까, 다음 방에서는 아카이와 합류할 수 있는 건가, 누가 여기에 가둔 건가. 의문은 많지만 나아가기로 했다.) 그래요. 다음 방에서도 이렇게 대화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뭘 말해도 이 남자는 자기를 희생해서라도 무리를 할 것 같은데, 뭐라 말해야 할까 망설이다 입을 연다.) 무사히 나가면 저희 집에 놀러 올래요?
아카이 슈이치: 후루야 군의 집에? (그의 말이 의외인지 눈을 깜박여보다 입가에 웃음을 띄웠다.) 네가 집에 초대해준건 처음인 것 같은데, 좋아.
후루야 레이: 그거야 첫 데이트니까 그렇죠. (아마 이런 일이 없었다면 집에 초대하진 않았을 것이다. 좋은 이유든 나쁜 이유든 조금 가까워진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런 생각을 하다 아까 큐브를 들고 못 풀겠다고 능청스레 얘기하던 그가 생각나 갑자기 울컥했다.) 어쨌든! 빨리 나가죠. 여기 언제까지고 있을 순 없으니까.
아카이 슈이치: 그래, 빨리 나가도록 하지. (기분이 돌아온듯한 그의 모습에 장난끼 담긴 목소리로 유리벽을 가볍게 툭 치고는 문으로 다가가 열어본다.)
후루야 레이: (같이 이쪽 문으로 가서 문을 연다.)
문을 열고 나오자 옆에 상대방이 보인다. 이곳은 어둡고 큰 방으로, 방 바닥에는 구멍이 크게 뚫려 있다. 한 쪽 벽에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기대 누워있고, 정면에는 거대한 철문이 굳게 닫혀 있다.
후루야 레이: (아카이랑 다시 재회하게 되어 조금 기쁜 것도 잠시, 옆에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 누워 있어 아카이에게 눈짓 한 번 하고 그쪽으로 다가간다.) 저기요, 괜찮나요? (사람인가? 사람이면 살아있나?)
아카이 슈이치: (문을열자 보이는 후루야의 모습에 바로 다가가려다 그의 눈짓에 한발자국 뒤에서 모습을 살펴본다.)
사람을 살펴보자 매우 초췌한 인상이다. 옷도 이곳저곳 헤져있고, 매우 말라 피골이 상접해 있다. 손은 살이 터져 아문 것이 또 터져 엉망진창으로 되어있다. 후루야가 말을 걸자 흐린 눈으로 그를 올려다본다,
??? : 당신들은...? 갤러리에서 흘러들어온 사람.. 들입니까...?
아카이 슈이치: (갤러리..?전시회장을 말하는건가. 남자의 얼굴을 살펴보다 고개를 끄덕여본다.) 그런 것 같은데, 당신은 누구지?
??? : 저는.. 그 갤러리의 주인인, 콜록, 티모시 엘리엇 입니다. 또 사람이 들어오다니...
후루야 레이: 티모시 엘리엇? (자기 주머니에 있을 터인 안내책자에 실린 그의 얼굴과 비교해보자.)
자세히 보니, 매우 말라있지만 동일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후루야 레이: 진짜다... (거의 다른 인물 같은 느낌으로 말라있지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티모시 엘리엇 : 아니, 아니. 아니.... 지금은 이럴 때가 아니지요. 빨리 이곳에서 나가요. 그들이 올 거에요. 미안해요. 나도 후회를 하고 있지만... 나는 그들을 막을 수가 없어요.
티모시 엘리엇은 잔뜩 마른 손으로 후루야의 옷자락을 잡더니 애원하듯 말한다.
아카이 슈이치: (후루야의 옷자락을 잡는 남자의 손을 떼어내고는 눈을 마주치며 물었다.) 이곳에서 나가는 방법을 아나?
티모시 엘리엇은 아카이에게로 눈을 돌렸다. 공포와 후회에 가득 찬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나왔다.
티모시 엘리엇 : 여기... 이 스위치를 누르고 있으면 저 철문이 열릴겁니다. 그러면 이곳에서 나갈 수 있어요.
후루야 레이: 진정하세요. 침착하시고. (둘 중 하나, 혹은 셋 중 하나라는 말이 머리에 스친다. 여기서 한 명을 희생해야 하는 거면 최악인데. 입술이 바싹 마르는 게 느껴지지만 일단 눈 앞의 남자가 공포에 떠는 걸 보니 역으로 머리가 식는다.) 이 스위치를 누르는 것만으로 나갈 수 있다면 당신도 나갔으면 좋았을 텐데. 무언가 마음에 담아두는 일이라도 있나요?
티모시 엘리엇 : 나는... 나는 죄를 지었어요. 내 명성을 위해 모든 것을 버려버려서... 전부 다, 모든 것이 없어졌어요. 꼭 명심해요. 이곳에서 나가면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제일 중요한 것을 제발 알아줘요... 제발...
티모시 엘리엇은 손을 떨며 오열한다.
후루야 레이: (티모시의 말에 아카이를 슬쩍 보고 그의 손을 잡는다.) 잘 알았나요 아카이 씨? (그렇게 말하고 어깨를 으쓱인다. 이 사람은 명성을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킨 건가.) ..적어도 제가 본 방에는 이 상황을 타개할 무언가의 단서는 없었던 것 같군요. 당신은 어때요? 아카이.
아카이 슈이치: (알아들었냐는듯 자신을 바라보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 헛웃음을 조금 터트린다. 누가보면 제가 후루야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것이라 믿는 그의 눈치에 머슥한지 잡은손에 조금 힘을 줘본다.) 알겠습니다, 수사관님. 내가 발견한 것 중에는.. (머릿속에서 두번째 방안에서 찾은 책이 떠올랐는지 주머니에서 책을 찢은 페이지를 찾아 펼쳐본다.) 이런걸 발견했었는데, 시체 소환.. 이라던가.
후루야 레이: (그러니까 내 말 좀 들으라는 말이다. 알아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알겠다는 그를 보고 조금 뚱한 표정을 짓다가 뭔가 꺼내든 걸 보고 옆에서 기웃 본다.) 시체 소환?
아카이 슈이치: 어딘가 쓸데가 있나 해서 가져와본거긴 한데, 누군가 이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한다면 대신 눌러둘거나 대리가 있으면 될 거 아닌가해서.
후루야 레이: (아카이치곤) 꽤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시체가 움직여주진 않겠지만, 대충 기대어두면 눌리겠죠 무게가 있으니? 그래서 그 시체소환인가 뭔가는 어떻게 하는 거죠? (멀뚱)
아카이 슈이치: 흠...(후루야를 한번 바라보다 페이지를 다시 읽어본다. 소환주문 지금가능한가요)
가능하다
아카이 슈이치: (읊어본다!)
후루야 레이: (어디에 소환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티모시를 부축한다.)
아카이 슈이치 마력 -4, 정신력 -2, 이성 -5
아카이 슈이치 지능 롤
아카이 슈이치:
(To GM) rolling 1d100
(
3
)
=
3
아카이 슈이치: 아아니
공공: 이걸왜비밀주사위로굴렸지..?
ㅎㅎ
리셋해도
괜찮겠지요?
루나님..
브루나 (GM): (흠)
불쌍하니 리셋 허가해드립니다
공공: 이럴때
3뜨는건
진짜말이안ㄷ애요
아카이 슈이치:
rolling 1d100
(
88
)
=
88
아카이 슈이치는자신이 쓴 주문을 잘 이해하지 못한 채 사용한 것 같다.
그와 동시에, 빛무리가 모이더니 한 구의 시체가 그들의 눈 앞에 나타난다. 눈물을 흘리던 티모시 엘리엇은 눈을 크게 뜨더니 손을 가져가려 하다가도 이내 손길을 거뒀다. 그저 입을 막고 오열할 뿐이다. 오열 사이로 클레어라는 작은 속삭임이 두 사람에게 들렸다.
아카이 슈이치: ..그 클레어라는 사람의 시체인건가. (오열하는 남자를 바라보다 옆에있는 후루야에게만 들릴정도로 작게 속삭인다.)
후루야 레이: 클레어라면... 그림의 제목? (속삭이곤 측은하게 바라본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산 사람은 살아야 하니.) 저는 손이 비어있지 않아서요. 아카이 부탁해요. (티모시를 부축한 채 아카이를 뚫어져라 본다.)
아카이 슈이치: (약간 꺼림칙한 기분에 천천히 시체로 다가가 몸에 손을 대고는 남자가 말했던 버튼으로 시체를 갖다댄다.) 이러면 되는건가.
시체를 버튼에 기대세우자, 거대한 철문이 큰 소리를 내며 열렸다. 철문 밖으로 빛이 보인다
후루야 레이: (철문이 열리자 그쪽을 바라본다. 드디어 나갈 수 있나? 다시 아카이를 보고) 갈까요 그럼?
아카이 슈이치: (뒤를돌아 한번 훑어보다 고개를 끄덕이고는 후루야 옆에서 남자를 같이 부축한다.) 밖으로 나가지.
밖으로 나갈까요?
아카이 슈이치: (나간다)
후루야 레이: (나가자!)
철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자 눈앞이 밝아지며 의식이 멀어진다.
...
.....
눈을 떠 주위를 둘러보니 다시 전시장 안이다. 시간은 전혀 흐르지 않은 듯 해 보인다.
두 사람은 아까 보고 있던 검은 방 그림 앞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들어오자마자 보았던 안내원은 어느새 꾸벅꾸벅 졸고있는 것이 시야 한 구석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까 보았던 그 그림은, 온통 새까만 색으로 칠해져 방이 보이지 않았다.
제목 : 무제(Untitled).
아카이 슈이치: 돌아온건가 (주위를 둘러보다 처음에 왔을때와 똑같은 장소에 서있는걸 깨닫곤 후루야를 바라본다.) 흠.. (손을 들어 그의 볼을 살짝 꼬집어봐)
후루야 레이: (돌아왔나? 옆에 아카이가 있는 걸 보고 안도한다. 그러고 보니 티모시 엘리엇 씨는? 하고 보려는데 아카이가 제 볼을 꼬집어 그쪽에 눈길을 준다.) 아카이-? (조금 부정확한 발음으로 바라보고 눈을 몇 번 깜빡인다.) 왜 그래여?
아카이 슈이치: 서서 꿈이라도 꿨나 싶어서. (생각보다 말랑한 그의 볼에 좀더 조물조물 해보다 픽하고 옅은 웃음을 터트린다.)
후루야 레이: 그래요? 그럴 수 있죠. 저도 같은 심정이니까. 근데 왜 남의 볼을 만지는 거죠? (아카이의 손을 쳐내려다 그냥 얌전히 잡고 떼어낸다.) 그래도 저 혼자 꿈을 꾼 건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우선 이 전시회장부터 나갈까요? 아까부터 계속 거북했으니까. (떼어낸 손을 그대로 잡아 발걸음을 옮긴다.)
아카이 슈이치: (오열하던 남자는 어떻게 됐을까 궁금증이 일었지만 자신의 손을잡고 앞서걸어가는 후루야에게 맞춰 발걸음을 옮겨 전시회장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약속한건 잊지 않았겠지.
후루야 레이: 약속? 아아.. (그러고 보니 집으로 오라고 했던가. 내뱉었던 말은 지킨다는 주의이기도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부른 건 아니니까. 손을 잡은 채 휘휘 흔들고 괜히 답을 늘어지게 한다.) 뭐라고- 했었죠?
아카이 슈이치: 호오, 설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건가. 우리 공안의 수사관님께서 그정도 기억력이 없을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데 말이야. (속으로는 후루야가 없었던 일로 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다 걸음을 조금 빨리해 그의 옆에서 얼굴을 바라본다.)
후루야 레이: 농담이에요 농담. 저희 집에 초대하겠다고 한 거 기억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조바심내지 않아도 됩니다. (옆으로 쪼르르 와서 제 얼굴을 들여다 보는 아카이가 귀여워 살풋 웃는다.) 오늘은 힘냈으니까 상이에요. 시간은 전혀 흐르지 않았지만, 기분 상으론 벌써 저녁이니 저녁이라도 해드리죠. (아카이 정말 어디도 안 다쳤나? 눈대중으로 본다.)
아카이에게 다친 곳은 없어 보인다!
후루야 레이: (다행이네 아카이...)
아카이 슈이치: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는 후루야의 머리카락을 한번 쓰다듬어준다.) 그럼 나도 상을 줘야할텐데. (고민하는척 턱을 쓸어보다 고개를 숙여 후루야의 볼에 입을 맞추곤 같이 웃어보인다.) 받고싶은거라도 있나?
후루야 레이: (아카이의 손길이 아직 조금 어색하지만 기분 좋게 걷는다.) 받고 싶은 거라, (스치고 지나간 입술의 자리를 손으로 쓸어 보곤 제 입가에 가져다 댄다.) 말하지 않으면 모르나요?
아카이 슈이치: 집에 도착해서 천천히 주도록 할까, 시간은 많으니까. (잡은손에 저절로 힘이 들어갔는지 애써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힘을 풀어낸다. 걷는 걸음 속도가 조금 빨라진듯도 하다.) 여기서 가깝나?
후루야 레이: (걷는 속도가 빨라진 것을 느끼고 그가 자기 말을 이해했다는 게 실감이 났다. 갇혀 있는 동안 그와 정답게 얘기는 많이 못했지만 같이 한 시간은 늘어난 기분이라 썩 나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아카이의 걸음에 맞춰 페이스를 올리고 손짓으로 집쪽으로 유도한다.) 이쪽이에요. 걸어서 가면 15분쯤. 급하면 택시도 괜찮지만 이정돈 괜찮겠죠?
아카이 슈이치: (끙 앓는소리를 속으로 삼켜내며 고개를 끄덕여본다. 차를 가져오는게 정답이었나 생각해보지만 이제와서 후회해봐도 이미 지나간 일에 신경을 끄기로 마음먹는다.) 같이 산책겸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후루야 레이: (본의 아니게 인내심 테스트를 하는 기분인데. 아카이의 손을 잡고 손등에 입술을 부빈다.) ..산책이라면 실컷 했는데 아카이는 부족했나요?
아카이 슈이치: 레이..(손등에 닿아오는 부드러운 감각에 참지못하고 그의 턱을 잡아 아랫입술을 핥고 깨물어 본 뒤 떨어진다.) 그렇게 유혹해버리면 곤란한데, 나는 상관없지만. (네가 곤란해질거라는 뚯이 명백히 담긴 얼굴로 바라본다.) 서둘러서 가도록하지.
후루야 레이: (어른들의 사정상 빨리 집에 가자 후루야는 공개 플레이에 깜짝 놀라 아카이의 손을 잡고 아주 빠르게 집에 갔다고 하자)
두 사람은 무사히 집에 가서 ...^^! 그 후 소식을 들어보니 티모시 엘리엇은 어딘가의 야산에서 빈사상태로 발견된 것 같다. 등산을 하다가 조난이 되었다고 보도가 되었지만, 진실을 아는 사람들은 후루야와 아카이, 또 티모시 엘리엇 그 자신 뿐이겠지. 어쨌든 중요한 것은, 죄의 무게를 막론하고 탐사자들은 누군가에게, 어떤 생명에게, 또다른 기회를 주었다는 것이다.
일상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몇 달 후 문득 편지 하나를 받는다. 아무로 토오루의 앞으로 도착한 편지의 발신자는 티모시 엘리엇. 편지봉투에는 감사 인사가 적힌 카드와 함께 작은 나무 장신구가 들어 있었다.
아티팩트 획득: 티모시가 보내온 작은 나무 장신구. 착용시 정신력+5. 시나리오 클리어 SAN보상 +1d10